엔비유성형외과 권병소 대표원장
엔비유성형외과 권병소 대표원장

안면거상술(Facelift)은 처진 피부와 근막층(SMAS)을 거상해 얼굴 윤곽을 개선하는 대표적인 안면 노화 개선 수술이다. 수술 기법은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지만, 의료진 사이에서는 단순히 피부를 얼마나 많이 당기느냐보다 얼굴 전체의 구조를 어떻게 이해하고 회복시키느냐가 중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엔비유성형외과 권병소 대표원장은 "좋은 안면거상술은 피부를 많이 당기는 수술이 아니라 왜 얼굴이 처졌는지를 먼저 분석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그에 따르면 얼굴 노화는 피부만의 문제가 아니다. 피부를 지지하는 근막층과 유지인대, 지방 조직의 이동, 콜라겐 감소, 조직 재생 능력의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얼굴의 형태가 변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노화 연구에서는 '좀비세포(Senescent Cell)'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좀비세포는 기능이 저하됐지만 체내에 남아 있는 노화세포를 의미하며, 일부 연구에서는 이러한 세포가 주변 조직의 염증 반응과 세포 환경 변화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노화를 피부 표면의 변화뿐 아니라 조직과 세포 환경의 변화까지 함께 이해하려는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권병소 원장은 "얼굴은 피부만 당긴다고 젊어지는 것이 아니라 구조와 조직 환경이 함께 회복돼야 보다 자연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안면거상술에서도 피부와 근막층을 거상하는 기존 접근에 더해 지방 조직의 균형, 조직 회복 환경, 수술 후 회복 과정 등을 함께 고려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회복 과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안면거상술은 조직 박리가 동반되는 수술인 만큼 수술 후 회복 관리 역시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 가운데 하나로 여겨진다. 단순히 상처가 아물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휴식과 회복 환경을 함께 고려하려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권병소 원장은 “이러한 접근은 '2세대 안면거상술'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다. 안면거상술은 앞으로 피부를 당기는 수술을 넘어 얼굴 구조와 세포 환경, 회복까지 함께 바라보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으로 본다. 환자마다 다른 노화 원인을 분석하고 그에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고 전했다. 

안면거상술, 많이 당기는 게 좋은 수술일까… 변화하는 리프팅의 기준 < 기획 < 비즈 < 경제일반 < 기사본문 - 헤모필리아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