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유의원 권병소 원장

엔비유의원 권병소 원장이 지난 7월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리프팅학회 서울 라이브아카데미에서 팔자주름과 안면 노화에 대한 해부학적 접근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학술행사는 안면 노화와 리프팅 치료를 주제로 마련됐으며, 권 원장은 'Capture Before Fixation, 실리프팅에서 진짜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와 '섬유유지인대 강화를 통한 FALT(Fibrous Augmentation Lifting Technique) 리프팅 기법'​을 주제로 두 차례 강의를 맡았다.

권 원장은 실리프팅에서 단순히 실을 어디에 고정할 것인가보다 실제 어떤 조직을 포착하고 어떤 방향과 깊이로 접근할 것인지에 대한 해부학적 이해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강의에서는 중안면과 하안면의 유지인대(retaining ligaments), 멜로 지방패드(melo fat pad), SMAS 등의 구조를 바탕으로 실의 삽입 방향과 깊이에 따른 차이를 소개했다.

또한 노화가 진행되면서 지방패드의 하방 이동과 섬유격막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러한 구조적 변화가 팔자주름과 마리오네트 라인의 형성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팔자주름은 단순히 피부 표면에 생긴 주름으로 보기보다 얼굴 전체의 구조와 노화 과정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권 원장은 "팔자주름이 있다고 해서 모든 환자에게 동일한 리프팅 방법을 적용할 수는 없다"며 "얼굴의 처짐 정도와 피부 탄력, 지방의 위치, 유지인대 등 지지 구조의 변화를 함께 살펴 개인별로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처짐이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비수술적 리프팅만으로 충분한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어 안면거상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으며, 반대로 처짐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실리프팅이나 얼굴의 지지 구조를 고려한 비수술적 접근이 적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강의에서는 유지인대와 섬유격막의 구조적 지지력을 보강하는 해부학 기반의 비수술적 리프팅 기법인 FALT를 소개했다. 권 원장은 유지인대와 섬유 구조물의 변화를 얼굴의 함몰과 처짐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 보고, 히알루론산 또는 콜라겐 자극제를 포인트당 0.05mL 미만의 미세 용량으로 다발성 주입해 구조적 지지력을 보강하는 원리를 설명했다.

권 원장은 "리프팅은 무조건 강하게 당기거나 부족한 볼륨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얼굴에서 어떤 구조가 노화 과정에서 변화했는지를 먼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팔자주름 역시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정확한 진단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특정 시술을 먼저 정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피부 상태와 얼굴 구조, 처짐의 정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부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를 선택할 수 있도록 연구와 교육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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