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얼굴을 만들기 위해 윤곽수술을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윤곽수술은 크게 사각턱축소술, 광대축소술 등이 있다. 모두 뼈를 절골하는 수술들이다. 이 수술을 하는 이유는 딱 하나다.
보다 확신한 방법으로 얼굴이 갸름하고 작아지고 싶기 때문이다. 하지만 윤곽수술을 받은 많은 사람들이 호소하는 문제가 있다. 수술 후 오히려 얼굴이 커졌다는 것이다. 거기다가 턱선이 울퉁불퉁해 졌다는 것.
8개월 전에 사각턱축소술을 받은 박세영(28세)씨는 “얼굴이 넓은 형이라서 수술을 했다. 근데 붓기가 빠지고 회복이 되면서 내가 원래 기대했던 얼굴이 아니라 당황스럽다”고 전한다. “턱선이 오히려 울퉁불퉁하고 처진 느낌이 든다”며 고민을 이야기했다.
윤곽수술을 받은 사람들 중에는 의외로 박세영씨와 같은 불만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그들의 공통된 의견이 ‘수술 후 피부가 처져 보인다’, ‘오히려 예전보다 얼굴이 더 커진 것 같다’ 등이다.
엔비유성형외과 권병소 대표원장은 “박세영씨와 같은 증상을 이야기 하면 본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윤곽수술후볼처짐 증상이 나타난 것이다. 윤곽수술을 뼈를 절골하는 방법으로 이뤄지는데, 뼈가 소실이 되면서 그 사이 공간이 생기고, 피부처짐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라고 설명한다.
이어 권병소 원장은 “이렇게 생각하면 쉽다. 뼈의 크기는 줄어 들었는데 그 뼈를 감싸고 있는 피부는 줄어들지 않았기 때문에, 피부층이 흐물흐물 처지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이렇듯 윤곽수술을 받은 많은 사람들이 볼처짐 증상을 호소하면서 나온 대안이 실리프팅이다. 처진 피부를 당겨주고 조여주면 해결된다는 논리다. 그래서 최근에는 윤곽수술 후 실리프팅을 동시에 권하는 패키지수술이 보편화 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권병소 원장은 “작은 얼굴을 만들기 위해 윤곽수술을 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이지만 얼굴을 작게 만드는 데 꼭 뼈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우리의 얼굴은 피부, 지방, 근육층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이 세 부위 층만 개선해도 원하는 얼굴형을 만들 수 있다”고 전한다.
최근에는 피부, 지방, 근육층을 개선해서 안전하게 작은 얼굴을 만들려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성형은 아름답고 예뻐지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수술을 결정하기에 앞서, 그 수술의 정확한 효과와 결과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수술하는 지혜가 필요할 것이다.